여자의 입장에서 뱀띠와 개띠가 만난 경우 이미 원진에 해당된다. 이 원진(怨嗔)이라 함은 어떤 특별한 상황이나 결점이 없어도, 즉 이유 없이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 일에도 다툼이 발생하는데, 성격 등이 서로 아주 맞지 않음을 말한다.

용띠-돼지띠 등의 관계도 또 다른 원진이 되는데 원진은 보통 두 번의 결혼을 겪기도 한다.원진은 서로 고집이 아주 강하여 어느 누구 한쪽이 그 힘을 줄이지 못하니 작은 일에도 다툼이 많아지고, 성향이 달라 추구함도 다르니 서로 공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속궁합이 좋다면 그나마 이런 부분이 어느 정도 무마는 되지만 그래도 중년 이별수가 생기곤 한다. 궁합을 띠로 비교할 경우 원진에 해당된다면 보다 세밀한 궁합을 살필 필요가 있다.

띠별로 풀이가 되는 길흉은 뱀띠 巳년생의 경우 5월로 날짜를 잡는 경우는 아주 흉년이 되며 戌亥년으로 잡는 것은 여자에게 아주 불리한 경우가 된다.

뱀띠의 여자에게 크게 좋은 달은 음력 3월과 9월이며 보통 2월과 8월은 무난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길흉은 본인에게도 중요하지만 가족의 문제에 있어서도 그 중요성을 갖기 때문에 시부모가 안계시거나 할 때에는 음력 1월과 7월에 날짜를 잡아야 하고 신랑의 사주를 풀어 함께 좋은 날을 공유하도록 잡아야 한다. 예를 들어 신부에게는 3월이 아주 좋으나 신랑에게는 3월에 아주 좋지 않다면 9월이 두 사람의 합궁일이 되며, 좋지 않은 달과 날짜는 그렇게 피하는 것이 운세의 흐름을 막지 않는 것이 된다.

이렇듯 궁합은 "좋다" "나쁘다"의 기준을 넘어서 서로 주고받는 환경 속에서 얼마나 이해하고 맞추어 가느냐가 보다 중요한 점이 된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궁합은 단순하게 판단할 사항은 아니다. 명리학의 대가라는 사람들도 때때로 같은 남녀의 사주를 볼 때 처음에는 좋은 궁합이라고 하고, 다음번에는 좋지 않다고 판단하는 오류도 종종 범한다.

궁합은 좋고 나쁨을 명백히 판단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일단은 서로의 사주의 상황을 보고 만날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는 인연에 얽매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월령과 월령의 대조, 일주와 일주의 대조로 형과 충이 있으면 불길하며. 상생이면 길하다.

01. 신살궁합론

도화살, 고신살, 과숙살, 고란살, 간여지동 등은 모두 각자의 부부궁이 불길하다.

02. 억부궁합론

신약 사주는 신강 사주를 신강 사주는 신약 사주를 만나는 것이 길하다.

03. 띠 궁합론

삼합이면 길하고 원진이면 흉하다.

04. 조후궁합론

여름생과 겨울생은 상호 길하며. 월지 충이 있으면 불길하다.

05. 용신궁합론

서로의 용신과 희신이 배우자 사주에 많은 경우 대길하다.

06. 격국궁합론

단 격국이 같으면 길하며 정관격과 인수격, 재격과 정관격, 식상격과 재격, 양인격과 월겁격, 칠살격과 인수격 등이 길하다.

07. 운세궁합론

일반적으로 신강 사주에 대운이나 세운에 식신, 상관, 흐르는 경우, 신약 사주에 관살 운으로 흐르는 경우 등은 여자에게 부부운이 불길하다. 남자는 신약 사주에 관살운으로 흐르는 경우와 신강 사주에 비겁운으로 흐르는 경우 등은 불길하다. 대운 세운에서 관성과충.형하거나 재성과 형충하는 경우 등은 모두 불길하다.

08. 탁한사주론

여자 사주의 관성이 형충되거나, 상관견관, 정관과 겁재가 합이 되는 경우, 신약 사주에 관살 혼잡인 경우. 종강 사주에 관성이 뿌리가 없는 경우. 남자사주에 재성이 충. 형 되거나. 관성이 형충하는 경우. 탐재괴인인 경우. 종강격에 재성이 기신인 경우. 신약 사주이며 인수용신에 재성이 기신인 경우 등은 모두 부부궁이 불길하다.

09. 핵심궁합론

가장 중요한 것은 각자의 사주에 결함이 없어야 한다.

첫째, 각자의 격국과 용신을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

둘째, 각자의 사주와 운로의 관계를 대조해야 한다.

셋째, 여름생과 겨울생은 조후을 보는 것이 좋다.

넷째, 서로의 일간과 일간의 생극관계을 살펴야 한다.

등의 순서로 종합 판단하면 된다.

지금 당신은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가? 당신의 인연이 궁금하지 않은가?

사람들은 수많은 인연 속에서 살아간다. 그 중에는 배우자가 될 사람도 있을 것이고, 돈독한 우정을 나눌 친구도 있을 것이고, 부모와 자식으로도 만날 수 있는 것이 인연이다. 이러한 수많은 인연 속에서 나의 인연은 언제 만날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인연은 중요하고 궁금한 것이 당연한 이치이다.

그러면 이러한 인연이 이루어지는 시기는 언제가 될까? 이렇게 인연을 만나는 시기를 알기 위해서는 당신이 알고자 하는 해나 월의 기의 흐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사람의 모습이 각양각색이듯 이러한 해나 월의 기운 또한 각 해나 월마다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신의 인연을 찾고자 한다면 당신이 생각한 해나 월에 대한 기운을 알아야 한다.

당신의 사주팔자를 통해 그 해나 월의 기운이 강한 쪽에 그 의미를 두는데 이처럼 당신의 인연을 만날 수 있는 것은 나름대로의 기의 흐름을 바탕으로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자신의 사주팔자를 통해 인연을 만날 시기를 판가름 하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당신의 인연이 운명처럼 다가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인연을 찾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일이다. 이에 자신의 해와 달에 해당하는 기의 흐름을 미리 파악하여 준비한다면 좋은 인연을 키워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나의 기운을 통해 인연을 찾는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볼 때 그리 확실해 보이지는 않겠지만 이러한 기의 흐름을 통해 자신의 인연을 찾는다는 것도 그리 의미가 없다고 보지는 않는다. 사람들이 사주팔자를 믿는 것이 결국은 자신의 기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므로 이러한 기운을 통해 인연을 찾는 것이다. 지금 당신이 인연을 찾고 있다면 당신의 기의 흐름을 통해 좋은 시기에 행복한 인연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평범한 사람들은 상기에서 말하는 기를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철학관을 찾고 전문 사이트를 방문하게 되는 한 가지 이유이기도 하다.

과거에 궁합을 볼 때, 조상궁(띠)이 맞지 않으면 부모의 반대가 심하고 조상이 가로막는 기운이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궁합을 보는 방법을 보면 명리학적 오행의 상생 상극을 가장 중요시 하였다. 인간의 생명이 연장되고 삶의 방식이 변화되었듯이 변화의 이치가 곧 易이다.

지금의 세상은 너무나 빨리 변화하고 있다. 서양에서는 이혼이 쉽게 이루어지고, 자신과 상대방의 성격과 성생활이 중요시 되고 있다. 또한 사회적인 영향도 적지 않다. 경제적 능력 때문에 이혼하는 경우가 많고 배우자의 폭행, 또한 한 사람의 문제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위험부담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기에 사회구조의 변화에 발맞추어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부부 당자자의 궁합도 중요하지만 가문과 가문, 사회적인 조화 등은 겉궁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과 키스를 한다면 모두 그 키스의 느낌이 다를 것이다. 단지 부드럽고 깔깔하고의 몇 가지로 분별되는 것만이 아니라 느낌에 집중을 한다면 서로 다른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모든 느낌이 같다면 그건 동물적 본능에 가까운 것을 믿어버리는 것과 같다. 속궁합은 위와 같은 것이다. 자신과 상대가 치부를 드러내놓은 상태에서의 교감은 사람마다 느낌이 모두 다르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람 각자에겐 체취(페로몬)라는 것이 있다. 페로몬이란 각 개인의 고유한 체취인데, 속궁합이 좋을수록 이 체취에 대해서 친밀감을 느낄 것이고 궁합이 나쁠수록 그 체취에 대해서 반대의 성향을 보일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성적인 부분으로 평가를 해도 관계의 만족도는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는 것이다. 똑같은 관계를 맺더라도 만족도의 정도가 다르듯, 그 특성, 즉 인간피부에서의 궁합은 모두 다르게 나타난다. 자신과 맞을수록 속궁합에 대한 만족도나 느낌을 좋다라고 여긴다. 속궁합은 성적인 부분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후각, 시각, 촉각(성적인 부분포함) 청각 등을 일컬어 말한다.

현대 사회의 궁합은 내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부분이 예전보다 훨씬 넓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혼률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결국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는 것이다.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는 것은 행복한 부부인연을 만들 수 있는 기회도 점점 더 많이 생길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 그런데도 왜 우리는 헤어지는 아픔을 더 많이 만드는 것일까? 가슴 아픈 일이지만 서로의 노력이 부족하다는 결론이기도 하고, 어느 한쪽이 또는 쌍방이 희생할 수 없다는 인간적인 자아성취의 문제도 있기 때문이다.

속궁합의 중요한 부분을 이야기하면, 궁합의 본질이 좋고 나쁨을 가리는 것도 중요한 문제이나 두 사람이 만났을 때 좋지 못한 기운을 좋은 기운으로 만들기 위하여 서로가 얼마나 노력하고 희생하느냐 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이다. 이러한 가운데 사랑과 믿음으로 튼튼한 가정이라는 혹은 부부라는 울타리도 만들어질 수 있음을 무시해서는 아니 된다.

우리가 잘 알듯이 키스를 할 경우 엔돌핀이 솟아 나와 건강해지고 음양의 균형도 맞게 된다. 그것은 심리학적으로, 혹은 육체적으로 과학이 잘 증명해주고 있다.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 남녀가 합궁을 했을 때, 비장과 위장 기능은 물론 신진대사의 활발함과 혈액 순환 등이 좋아져서 신체적 건강함은 물론 정신적인 건강에도 많이 좋아진다는 것은 과학적으로도 이미 증명이 된 사실이다.

불특정한 관계의 사람에게 더욱 호감을 갖거나 여성이 분위기나 무드에 따라 자신의 감정을 흐르도록 하는 것 등은 개인의 주관적인 느낌과 감각에 기인하지만, 하나의 진보 형태가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녀 관계는 솔직할 필요가 있는 것이며 자신의 감정을 서로에게 표현하고 함께 느껴 가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것이다.